어쩌면 이젠 애정이 아닌 애증에 되어 버린 건 아닐까?
안녕하세요. 봉봉데이지에요.^^ 오늘은 봉봉데이지 상품 관련 이야기가 아닌 봉봉데이지 이야기를 해 볼까 해요.
음, 이걸 할까 말까? 하다가 지금 하는 고민을 시간이 지나서도 하고 있을까? 지금 하고 있는 고민을 어딘가에 털어두면 좀 후련할까? 또 어떤 마음으로 어떤 어려운 상황들을 지나 여기까지 왔는지, 별거 아닌 것 같은 스스로를 좀 더 다독이고, 응원하고 기특하게 여길 수 있을까?
여러 생각에 시작을 해 볼게요.^^
고등학교 때 막연하게, 나는 나중에 꽃집 아가씨가 될거야. 라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어요. 지금도 그 생각을 했던 그때의 제가 기억이 나요. 와우.
시간이 흐르고 취업을 하고 언제나 삶속에는 정말 고민의 연속이잖아요!?^^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게 뭐지? 뭘 해보고 싶은 걸까? 에 대한 고민을 하던 20대의 저는 고등학교 때 했던 생각이 떠올라 꽃을 배웁니다.
그때 당시 저에겐 굉장한 도전이었어요.^^ 벌써.. 15년 전 이야기네요. 그렇게 꽃을 배우고 주말에는 꽃집에서 조금씩 일도 도와보고, 휴가내고 꽃시장도 다니고 했었는데 네 또 연애도 해야 하죠.
아이참~ 그렇게 결혼을 하고 회사를 그만두고 꽃집을 내볼까 고민을 한 차례 하는데, 지금 이 시기에 사랑하는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를 낳아 기르고 그러다 꽃에 대한 갈증에 또 꽃을 배워요. 그러다 갑자기 또 취업을 해요. 네?ㅋㅋㅋㅋ 2년이 채 안돼 이사와 큰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으로 퇴직을 해요.
그 후로도 꽃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네 또 배우러 가죠!! 그러면서 또 꽃집을 하게 된다면 도움이 될 법한 다른 무엇들을 또 배웁니다!! 실제로 도움이 되었는지도 다음에 한번 살펴 볼게요.^^
언제나 꽃일에 대한 갈증이 있는데 이걸 너무 오래 간직하다 보니 이제는 애정인지 애증인지 모르겠다는 마음도 들어 버리던걸요.
왜 늘 우린 배우기만 해?!
사실 저는 겁이 굉장히 많은 성격이고, 스스로의 삶인데도 삶에 주체적인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런 제가 꽃집을 낸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는데..
용기 부족!! ㅎㅎㅎ
첫 아이 유치원 엄마 모임이 있지요!! 네 저도 있어요^^ 네명이 모이는데 그중 둘은 배우고, 그 일을 하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요!! 너무 멋져!!
그런데 또 남은 둘은 배우기만 해요 ㅎㅎㅎㅎ.
배우고 또 배우고 배우기만.
그 둘은 저 둘이 부럽고 멋있고 대단해보여요.
그 둘이 결국 사고를 칩니다.
네 그 둘이 결국 사고를 치는 일이 벌어져요.
한번 알아볼래!?? 그럼 한번 같이 해볼래!? 공간을 함께 써보는 게 어때?! 이 동네는 어떨까?!
아주 오랜시간, 아주 아주 오랜시간 제가 생각했던 꿈 꾸었던 계획 했던 것과는 어쩌면 정 반대로 그리고 어쩌면 이게 맞는 것일지도 모르는 곳으로 일이 벌어져요.
그렇게 아주아주 조용하고 한적하고 여기 꽃집이 있다고?! 아니 그전에 여기 이런 동네가 있었어?! 하는 곳에 꽃집 봉봉 데이지와 떡케이크집 병아리 케이크가 들어서게 됩니다.^^
그러니 놀러 오세요!!! ^^
27평 정도의 1년 반정도 비어 있던 상가를 둘이 반으로 나누어서 쓰게 되었어요.
가벽세우기, 전기나누기, 페인트, 바닥, 조명 공사등 초보 사장의 꽃집 창업 도전기 앞으로 이야기를 풀어보도록 할게요.^^ 눈이 제법이고, 날이 너무 추워요.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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